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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자 사진산남노인복지센터

산남노인복지센터 재능기부자 모집



오늘은 마을의 작은 복지관에도 관심을 가지며,

선뜻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이미용 자원봉사자 박태주 선생님이

보내주신 따뜻한 글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.


 


" 봉사활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 "


미용 일을 한 지는 꽤 됐지만,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모질과 모량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
어렸을 때는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목적의식으로 했던 것이 전부라 느낀 점이라고는 없었는데, 성인이 된 지금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느낀 점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.

어르신들은 아픈 몸으로 장시간 앉아 계시는 것도 힘드실 텐데 항상 웃는 얼굴로 저를 맞이해주시고 커트가 끝나면 엄지척을 보여 주십니다. 제 욕심으로 빨리하기보다 한 분씩 제대로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시간이 오래 걸려 죄송스러운데도 오히려 추운 겨울에는 겉옷을 입고 미용을 해서 불편하지 않을까 제 걱정을 더 해주시고,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음료를 챙겨주십니다. 다른 분들 커트가 끝나면 바닥 청소를 해야 하나 몇 번이고 들여다보시기도 하시죠. 어떻게든 더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.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면, 의미있는 답변들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. 짧지만 주기적으로 어르신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.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,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‘이분들의 마지막까지 내가 머리를 해드리겠구나’하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.

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봉사활동을 못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테고 삶이 바빠 시간이 없어 못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. 근데 봉사활동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. 해본 적이 없기에 시작이 어려울 뿐이죠.

생각해보면 봉사활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입니다.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나를 찾아주고 불러주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,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며 그로 인해 이렇게 다시금 나를 되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.

보잘 것 없는 제가 봉사라는 이름 아래 괜찮은 사람인 듯 포장이 된 것 같아 부끄럽지만. 지금처럼 모든 면에서 더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
 

산남노인복지센터에서는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
어르신들을 위해 용기를 내주세요.


재능기부활동 문의 : 043-288-1435 (김은지 사회복지사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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